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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자본주의와 물질로부터 소외된 인간 존재의 문제를 소박한 문체와 감성적인 시어로 고발하고 환기시켜왔다. 현대인의 삶에 침잠한 욕망과 부조리에 날선 비판을 가하기보다는 낡은 것들을 가까이하는 투박한 일상과 자연의 내밀한 가르침을 보여줌으로써 응수한다. 느리고 가난하게 살며 시로 세상을 그려낸다.
1962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세계의 문학》에 <성선설>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우울 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모든 경계에 는 꽃이 핀다》, 《말랑말랑한 힘》,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등의 시집과 《눈물은 왜 짠가》, 《미안한 마음》,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 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애지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