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넓게 읽는 고전문학 교육론

창비교육총서 03

엮음
이민희 이호승 고화정 하윤섭 송미경
출간일
7/10/2017
페이지
588
판형
46반판
ISBN
9791186367605
가격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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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전문학 교육,



이 한 권으로 깊이와 넓이를 모두 잡는다



 



 



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창비교육총서’ 세 번째 책,



『깊고 넓게 읽는 고전문학 교육론』 출간!



 



국어 교육의 현재를 살피고 대안을 탐구하는 ‘창비교육총서’ 시리즈의 세 번째 책 “깊고 넓게 읽는 고전문학 교육론”이 출간되었다. 6명의 연구자와 7명의 현장 교사가 모여 3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머리를 맞대어 틀을 짜고 허물기를 반복하며 만들어 낸 이 책은, 고전문학 교육에 대한 방법론․내용론․현장론적 접근을 통해 고전문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깊고 넓게 읽는 고전문학 교육론』은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상 고전문학 교육 내용론과 교육 방법론, 교육 제재론과 교육 실천론에 해당하는 것들을 총론과 각론, 실제의 형식을 갖춰 보여 준다. 1부와 2부는 고전문학 교육의 과제와 방향, 그리고 방법론적 거점, 3부와 4부는 고전 산문과 고전 시가의 내용 이해와 교육적 적용, 5부는 고전문학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적 적용에 관한 것이다.



 



 



고전문학은 ‘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



고전문학 교육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실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깊고 넓은’ 개론서



 



디지털 시대에 고전문학은 화석(化石)이 아닌 보고(寶庫)가 될 수 있는가. 현대인의 관점에서 고전문학 작품은 고루한 것으로 비칠 수 있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과거에 그 시대를 선도하던 최첨단의 문화 상품이자 인기 있는 독서물이었다. 고전문학이라 쓰고, 과거 추수의 학문이 아니라 도전적 학문이라 읽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은 당대의 가장 급진적이고 치열한 문제의식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것이 현전하는 고전문학 작품들이기 때문이다.그 속에는 선인들의 감정과 지혜가 영롱한 보석처럼 남아 있다. 오늘날 아무리 ‘법고창신(法古創新)’, ‘온고지신(溫故知新)’이 표구 속 사자성어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시절이 되었다지만, 옛것을 익혀 새것을 추구하는 탐구 자세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유효한 진리임에 틀림없다.



오늘날 고전문학은 교육을 통해서만 현대인과 만난다. 고전문학 교육이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이다. 하지만 정작 고전문학 교육의 현장에서는 주요 작품에 대한 현재적 이해와 이를 통한 자기 성장을 이루기 어려웠다. 고전문학 작품 자체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지식들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교육되기도 하였다. 기준과 지침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고전문학을 교육하고 배워 왔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고전문학’이 ‘교육’과 만났을 때 빚어지는 여러 불만과 아쉬움을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 고전문학 교육의 자화상을 그려 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의 미덕은 ‘반성과 쟁점, 그리고 실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데 있다. ‘반성’은 고전문학 교육의 현재에 대한 진단과 비판을 포함한다. ‘쟁점’은 교과 교육 내용론과 방법론이 주가 된다. 교육 현장에 반영될 필요가 있는 연구 내용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정성껏 답하고자 하였다. ‘실제’는 장르 및 작품별 각론,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내용 구상을 의미한다. ‘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실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책 제목을 ‘깊고 넓게 읽는 고전문학 교육론’으로 정한 이유도 바로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어 온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 결과이다.고전문학 교육을 ‘깊고 넓게’ 이해하길 원하는 고전문학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사 임용 시험 준비생, 현직 교사라면 가치와 취향을 넘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하다.



 




‘고전문학’이라 하면 연구나 교육의 대상으로 국한되고, 일반인들이 즐겨찾아 읽는 독서물이 되지 못한 지 오래이다. 그래서일까? 그나마 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도 그리스・로마 신화나 『삼국지』 같은 동서양의 고전을 선호하지, 정작 우리 것을 찾아 읽고 거기서 재미와 위안을 얻으려 하는 이는 많지 않아 보인다. 이유야 많겠지만, 읽을 만한 작품이 없어서일까? 혹은 우리의 독서 생활과 문학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고전문학 교육의 현황과 문제」에서(16쪽)





모름지기 교육은 학습자를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문학 교육도 고전문학 작품을 통해 학습자의 자아를 확립하고, 세계 발견 능력과 해석 능력을 길러 세계 인식 능력을 확장시킬 줄 아는 현대인을 양성하는 데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 전통문화를 체화하는 과정에서 우리 조상이 지녔던 인간적 연대감과 책임감을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고전문학 교육의 고유한 가치 중 하나이다.



-「고전문학 교육의 위상과 목표, 그리고 가치」에서(37쪽)





현재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 자체’를 배운다기보다는 그 작품을 자료로 하여 ‘교육과정이 제시한 내용’을 배운다는 관점에 따라 설정된 단원들에 배치되어 있다. 고전문학 교육과 관련하여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의 문제만이 아니라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의 문제가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국가 차원의 교육과정의 핵심이자 표본으로서의 교과서만을 수업의 최종 목표로 여기는 인식을 넘어 교과서 재구성을 논의하는 것도 넓게는 여기에 포함되겠다.



교육과정은 그것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주체에 따라 국가 교육과정, 지역 교육과정, 학교 교육과정 등으로 구분된다. 또 이 부류가 ‘문서로서의 교육과정’이라면, 학교와 교실에서 하루하루 교사와 학생이 실제 가르치고 배우는 ‘실천으로서의 교육과정’도 있다. 고전문학 교육의 내용과 관련해서도 ‘어떻게’에 대한 고민이 수반될 때 좀 더 발전적인 구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고전문학 교육의 내용」에서(52~53쪽)




 



삶 속에서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적용하는 고전문학 교육을 위하여



학습자 중심, 활동과 이해 중심의 고전문학 교육 안내서



 



『깊고 넓게 읽는 고전문학 교육론』은 지식 제공이나 분석 위주의 문학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고전문학 교육에서 문제가 되는 내용들을 끄집어내어 문제의식을 예각화하여 이를 공론화하고, 이론, 전공 지식을 그럴 듯하게 포장하기보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지식이 무엇일지 자문하며 독자의 요구에 충실한 안내자가 되고자 한다. 또한 고전문학 수업의 실제적 내용을 제시하여 고전문학 교육이 지식이 아닌 실천의 소산임을 보여 준다. 교사가 이끄는 정전 이해 또는 주해식 수업에서 벗어나 고전문학을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삶 속의 일부로 적용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궁금증을 풀고자 스스로 뒤적거리는 고전문학 교육 안내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학생들은 작품을 읽으며 질문을 던진다. 「통곡할 만한 자리」를 읽으며 “그런데 솔직히 왜 우는지 모르겠어요.” 하면서 너른 벌판을 마주한 것이 왜 통곡할 만한 자리인지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조침문」을 한참 읽으면서 “선생님, 그런데 이 사람 왜 울어요?”라고도 반응한다. 고작 바늘 하나 부러졌다고 통곡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 박지원이 살았던 당대의 답답한 현실을 떠올리며 드넓은 요동 땅이 한바탕 울 만한 자리가 될 수도 있음을 어렴풋이 알아차린다. 옛 조선 여인의 삶에 대한 이해가 더해지고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렸던 자신의 경험을 떠올려봄으로써 수백 년 전 한 여인의 통곡에 공감하고, 비록 사물이라 할지라도 소중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고전 수필을 통해 학생들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삶의 진실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옛사람들이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성찰을 이끌어 내어 글로 표현해 왔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고전 수필 수업의 실제」에서(541~542쪽)



 






 



 



차례



 



1부 고전문학 교육의 과제와 방향



고전문학 교육의 현황과 문제



고전문학 교육의 위상과 목표, 그리고 가치



고전문학 교육의 내용 –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문제를 중심으로



고전문학 교육의 교수・학습 방법론



고전문학 교육의 성찰과 전망



 



2부 고전문학 교육의 방법론적 거점



고전문학 교육과 텍스트



고전문학 교육과 매체



고전문학 교육과 장르



고전문학 교육과 전통



고전문학 교육과 정전



 



3부 고전 산문의 내용 이해와 교육적 적용



 



1장 고전 소설



총론



전기 소설



전계 소설



몽유록계 소설・몽자류 소설



야담계 소설(한문 단편)



가정 소설



가문 소설(국문 장편 소설)



영웅 소설(영웅 군담 소설)



세태 소설



판소리계 소설



우화 소설



 



2장 고전 수필



총론



가전



국문 수필



한문 수필



 



3장 설화



총론



신화



전설



민담



 



4장 판소리



총론



전승 판소리



실전 판소리



창작 판소리



 



5장 민속극



총론



가면극



인형극



무극



 



4부 고전 시가의 내용 이해와 교육적 적용



 



총론



 



1장 국문 시가



고대 가요



향가



고려 속요



경기체가



악장



시조



가사



잡가



 



2장 국문 시가 외



민요



무가



한시



 



5부 고전문학 교육의 현장적 적용



고전 시가 수업의 실제 1– 모둠 수업과 교과서 재구성을 중심으로



고전 시가 수업의 실제 2 -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관동별곡」 흥미롭게 익히기



고전 소설 수업의 실제



고전 수필 수업의 실제– 허균 「통곡헌기」 수업 사례



신화 수업의 실제 - 「단군 신화」를 중심으로



고전문학 평가 문항 개발의 실제



 



작품 출처



찾아보기



지은이 소개



 



 





 



  



엮은이, 지은이 소개



 



엮은이



이민희 이호승 고화정 하윤섭 송미경



 



지은이



고화정 서울 영등포고등학교 국어 교사.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 고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 고등 고전』 등에 엮은이로 참여하였음. 



서유경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로 『고전 소설 교육 탐구』, 『판소리 문학의 문화 적응과 확산』 등이 있음.



송미경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강사. 논문으로 「춘향가 소리 대목 및 더늠의 전승 양상과 판소리사적 의미」 등이 있음.



송혁기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저서로 『조선 후기 한문 산문의 이론과 비평』이 있음.



이민희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저서로 『16~19세기 서적 중개상과 소설・서적 유통 관계 연구』, 『쾌족, 뒷담화의 탄생 — 살아 있는 고소설』 등이 있음.



이성환 광주 숭덕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서로 『고등학생을 위한 우리말 우리글』(공저)이 있음.



이현일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 역서로 『신편 백호 전집』(공역), 『한국 산문선』(2017 간행 예정) 등이 있음.



이호승 서울 오산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서로 『전통 연희 곡예 종목과 줄타기 연구』, 『세계 연극 교육의 현황과 전망』(공저) 등이 있음.



전길운 대전 유성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 논문으로 「고전 소설에 나타난 명부의 실상과 활용 양상」 등이 있음.



정지영 천안 북일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서로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공저) 등이 있음.



최광석 대구 칠성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서로 『고전문학 교육의 방법과 실천』, 『토끼전의 지평과 변이』 등이 있음.



최윤영 대구 시지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서로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문학 답사』(공저)가 있음.



하윤섭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저서로 『조선조 오륜시가의 역사적 전개 양상』 등이 있음.



 



 





 



 



‘창비교육총서’ 시리즈 소개



 



‘창비교육총서’는 현장 교사와 연구자들이 함께 교육의 현재를 살펴 수업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안한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성’으로, 학계의 연구 성과와 교실 수업의 거리를 좁혀 ‘연구자와 현장 교사가 함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1 『국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고용우 외 24명 지음)



2014년 12월에 출간된 1권 『국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국어 교육의 이론적 실천과 현장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와 현장 교사 25명의 목소리를 담았다.



2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박수연, 최현식, 오연경, 민재원 엮음)



2015년 8월에 출간된 2권 『새로 쓰는 현대시 교육론』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각론서로서, 현대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한다.



3 『깊고 넓게 읽는 고전문학 교육론』(이민희, 이호승, 고화정, 하윤섭, 송미경 엮음)



4 『국어 선생님을 위한 문법 교육론』(최경봉, 김윤신, 이동석, 주세형 엮고 씀)(근간)



5 『현대소설 교육론』(문영진, 신두원, 김혜영, 조현일, 김성진 엮음)(근간)



 





 



 


저자 소개

이민희 (엮음)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저서로 『16~19세기 서적 중개상과 소설?서적 유통 관계 연구』, 『쾌족, 뒷담화의 탄생 - 살아 있는 고소설』 등이 있음.

이호승 (엮음)

서울 오산고등학교 국어 교사. 저서로 『전통 연희 곡예 종목과 줄타기 연구』, 『세계 연극 교육의 현황과 전망』(공저) 등이 있음.

고화정 (엮음)

서울 영등포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
첫 번째 대학의 전공은 공학 계열이었다. 1년 내내 고민하다 다시 수능을 보고 국어 교육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은 의외로 사랑스러웠다. 책 읽는 일이 취미이며 혼자 웃기가 특기이다. 학생들이 모두 몰입하는 즐겁고 생생한 문학 수업을 꿈꾸며 산다. 함께 엮은 책으로 『문학 시간에 시 읽기』, 『문학 시간에 수필 읽기』,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고전』 등이 있다.

하윤섭 (엮음)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저서로 『조선조 오륜시가의 역사적 전개 양상』 등이 있음.

송미경 (엮음)

한국항공대학교 인문자연학부 강사. 논문으로 「춘향가 소리 대목 및 더늠의 전승 양상과 판소리사적 의미」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