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마음 시툰: 스트라이크는 내게 맡겨

어린이 마음 시툰

박근용
그림
박근용
감수
김용택(시 선정)
출간일
5/29/2020
페이지
220
판형
150*220
ISBN
9791189228729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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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기가 어디라고요? 고양이 나라?! 어린이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따뜻한 동화 안에 풀어 내다

이 이야기는 인간 세상에서 살던 고양이 콩이와 강아지 시원이가 무심코 상자에 들어갔다가 고양이 나라로 나오게 되며 시작된다. 둘은 낯설지만 신기한 곳에서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데 콩이와 시원이는 인간 세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작품에는 이런 요즘 아이들이 아무것도 하기 싫고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누군가를 보고 싶어하고(「내 앞에 있었으면 하는 것들」), 선생님이 잔소리를 시작하면 완벽한 딴생각으로 선생님의 목소리를 차단하며(「탈출」), 바쁘다는 건 하고 싶은 일보다 하기 싫은 일이 훨씬 많은 것임을 알게 되고(「그 애가 생각나」) 어둠 속에서 작아지고 작아져서 아무도 찾을 수 없게 하고 싶은(「작아지는 기분」) 복잡 미묘한 감정이 현실적으로 담겨 있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작품을 읽으며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낯선 곳이 두렵기도 하겠지만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며 호기심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



차례

01 반반 우산 + 박방희 「함께 쓰는 우산」

02 우린 뭐든지 함께해 + 윤동주 「반딧불」

03 내 앞에 있었으면 하는 것들 + 박성우 「출렁출렁」

04 산 할아버지 + 권오삼 「산 구경」

05 탈출 + 문현식 「잔소리가 시작되면」

06 그 애가 생각나 + 김용택 「비 오는 날」

07 작아지는 기분 + 송현섭 「내 방은 그럴 거야」

08 봄은 온다 + 정유경 「내 마음에 숲 울타리를 쳐 두겠어」

09 타임캡슐 + 정지용 「별똥」

10 지구본 여행 + 김개미 「엄마랑 나랑은」

11 별 아이 + 임길택 「별」

12 우리는 + 유희윤 「웃기는 짬뽕」

13 감나무 + 송진권 「할아버지 감나무」

14 뻥튀기의 계절 + 한은경 「뻥튀기 학교」

15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 안도현 「밀가루 반죽」

16 너라서 좋아 + 강기화 「멋진 하나」

17 하지감자 + 김응 「불량 감자들의 외침」

18 수상한 약도 + 김미혜 「약도」

19 바람의 모양 + 김기택 「바람을 어떻게 그릴까」

20 너와 나 + 이오덕 「나의 작품, 나의 마음」

저자 소개

박근용 (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마음으로 수집하기를 좋아합니다.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예쁜 만화들을 발표해 왔고, 순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차근차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CAT CAT』, 『레인북』 등이 있습니다.

박근용 (그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마음으로 수집하기를 좋아합니다.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예쁜 만화들을 발표해 왔고, 순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차근차근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CAT CAT』, 『레인북』 등이 있습니다.

김용택(시 선정) (감수)

시인.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등을 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