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마음 시툰: 우리 둘이라면 문제없지

어린이 마음 시툰

소복이
그림
소복이
감수
김용택(시 선정)
출간일
5/29/2020
페이지
188
판형
150*220
ISBN
9791189228712
가격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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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읽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깊고 따뜻한 상상력으로 길어 올린 아이들의 천진한 세계

‘우리 둘이라면 문제없지’라는 제목처럼 이 작품에는 친구, 자매, 엄마 아빠와 아들, 할아버지와 손자, 아이와 강아지 등 ‘나’와 ‘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펼쳐진다. 열에 들떠 며칠 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지만 친구와 축구 하는 상상을 하며 신나게 발을 구르기도 하고(「감기 걸린 날에」), 좋아하는 친구의 화분과 자신의 화분에서 줄기가 뻗어 나와 엉키는 것을 보고 볼이 발그레해지기도 한다(「좋아하나 봐」). 항상 이렇게 좋은 순간만 있지는 않다. 하루 종일 자신을 따라다니는 엄마의 잔소리를 참다못해 “엄마!” 소리 지르기도 하고(「엄마, 할 말이 있어요」), 뚱뚱한 몸 때문에 괜히 위축되는 자신의 태도에 슬퍼하기도 한다(「친구의 시작」).

어린이 독자들은 이와 비슷한 자신의 고민을 떠올리며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순간이라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웃는 ‘너’와 ‘나’ 둘이라면 문제없을 것이라는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될 것이다.





차례

01 민들레가 오는 곳 + 우남희 「봄의 길목에서」

02 감기 걸린 날에 + 신형건 「공 튀는 소리」

03 엄마를 기다리다가 + 이일숙 「구름」

04 비 와서 좋은 날 + 성명진 「빗길」

05 엄마, 할 말이 있어요 + 이준관 「그냥 놔 두세요」

06 학교에 온 내 동생 + 남호섭 「동주의 개」

07 화해는 어떻게 하나요 + 이정환 「공을 차다가」

08 감기가 힘든 이유 + 정유경 「감기」

09 우리가 쉴 때 + 유강희 「천둥소리」

10 삐리 삐리 삐리리 + 박일환 「피리와 리코더」

11 우리가 다 먹었어 + 김자연 「아침이 오는 이유」

12 좋아하나 봐 + 최종득 「내 맘처럼」

13 할아버지, 등산은 이제 그만 + 전래 민요 「나무 타령」

14 아빠와 밤 산책 + 전래 민요 「초승달아」

15 같이 놀고 싶어 + 김완기 「꽃씨」

16 속상한 마음 + 김형경 「제기차기」

17 언니 뭐 해? + 함민복 「간지러움은 왜 필요할까?」

18 내 친구는 언제 오나 + 임길택 「송아지」

19 친구의 시작 + 이상교 「뚱뚱한 애」

20 봄은 어디까지 왔나요? + 권태응 「어린 고기들」

저자 소개

소복이 (글)

시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고, 제 마음도 만나고, 그리고 이 마음을 다시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세상이 좀 달라 보이는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소년의 마음』,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을 쓰고 그렸습니다.

소복이 (그림)

시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고, 제 마음도 만나고, 그리고 이 마음을 다시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세상이 좀 달라 보이는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소년의 마음』, 『애쓰지 말고, 어쨌든 해결』을 쓰고 그렸습니다.

김용택(시 선정) (감수)

시인.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등을 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