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꿈은 너에게로”
‘수호천사’ 시인이 청소년들에게 선물하는 ‘드림캐처’ 시집
시와 동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환상성의 시 세계를 펼쳐 온 임수현 시인의 청소년시집 『악몽을 수집하는 아이』가 출간되었다. ‘악몽’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채롭게 변주하며 청소년들의 내면에 잠재된 불안한 심리와 불안정한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내었다. 시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청소년 ‘김민서’의 시선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걱정 뒤에 감추어진 불안한 현실 구조를 세심하게 짚어 내면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예민한 감정과 내밀한 마음을 섬세하게 살핀다. 시인은 또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청소년들의 곁을 지켜 주는 수호천사가 되어 청소들에게 밝은 꿈을 건네고, 악몽과 같은 현실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다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악몽을 쫓는 ‘드림캐처’와 같은 시집 『악몽을 수집하는 아이』는 임수현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이자 ‘창비청소년시선’의 서른아홉 번째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