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별이 되어 빛난 국민 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 비로소 그의 십 대를 소설로 만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2025년, 서거 80주기를 맞아 그의 성장기를 조명한 청소년소설 ⏉소년 동주⏊가 창비교육에서 출간되었다. 만주에서 나고 자라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좀처럼 소개되지 않았던 윤동주의 청소년 시절을 소설로 펴냈다. 온화하면서도 단단했던 소년의 마음에 시심이 움트고 자란 과정이 생생히 되살아나 애틋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은 한국사의 상처를 보듬는 작품을 발표해 온 소설가 정도상이 집필했다. 여고생 ‘새봄’이 꿈에서 윤동주 시인을 만나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을 가미해 청소년들이 교과서로 접한 시인에게 느낄 법한 거리감을 단숨에 좁혔다.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도 조심스럽게 시인을 공부했다는 작가는 윤동주 시인 고유의 차분하고도 서글픈 정서를 산문으로 구현해 시로부터 받은 감상을 해치지 않은 채 그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문학, 신앙, 조국애를 나누며 자란 송몽규, 문익환과의 우정,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인의 길을 선택하기까지 품었던 고뇌 등 시인이 겪었던 일들과 그로 인한 내적 갈등을 입체적으로 탐색한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위대하게만 보였던 시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정도상 (글)
『찔레꽃』, 『낙타』, 『은행나무 소년』, 『마음오를꽃』, 『꽃잎처럼』 등 다수의 소설을 썼고, 『남북한 청소년 말모이』, 『남북한 어린이 말모이』 등을 펴냈다. 단재상, 요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