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능력자

창비교육 성장소설 16

함설기
출간일
3/3/2026
페이지
300
판형
128*188
ISBN
9791165704049
가격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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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수상작 ★★★
★★★ 창비교육 성장소설 시리즈 열여섯 번째 작품★★★


“내가 폭발하자, 모든 세상이 달라졌다.”
어느 날 갑자기 ‘살아 있는 폭탄’이 되어 버린 사람들
비뚤어진 세상에 맞서는 불완전하지만 특별한 연대의 이야기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수상작 『이상능력자』가 창비교육에서 출간되었다. 평범했던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 갑작스러운 대폭발을 통해 초능력자가 되는 세계를 배경으로, 17세 히어로들이 차별과 편견으로 뒤덮인 현실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해가는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정체 모를 폭발과 함께 청소년이 초능력자로 변하는 기이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근미래 한국, 초능력자의 사고로 엄마를 잃었던 수안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 역시 초능력을 갖게 된다. 원치 않게 ‘살아 있는 폭탄’이 된 그는 엄마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과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들을 맞닥뜨리며 옳고 그름과 선택의 문제 앞에서 끊임없이 방황한다. 그리고 수안이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쪽으로 흘러가는데…
『이상능력자』는 초능력자들의 거침없는 모험을 기반으로 지금 우리 사회에 스며든 배타적 정서와 혐오 문제를 더욱 첨예하게 파고든다. 동시에 이 작품은 저마다 상처가 있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손을 붙잡고 끝내 사건의 중심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갑작스레 초능력을 얻은 수안과 그의 곁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친구 염우정, 남예리는 어른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질문하고, 부딪히고, 선택을 감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연대는 누군가를 구원하는 힘이 되고, 마침내 세상을 바꾸는 작은 균열이 된다. 초능력보다 더 강력한 것은 결국 서로를 믿고 기다려주는 용기라는 사실을, 이들은 몸소 증명해 보인다.

“나한테도 초능력이 있어.
그리고 이제는 나를 위해 쓸 때도 됐지.”
전 세계를 뒤흔든 초능력자들의 대각성
엄마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17세 히어로들의 쾌속 질주


엄청난 굉음과 연기를 뿜어내며 몸이 폭발해 버린 여고생 채수안. 몸이 터졌다가 곧이어 회복되며 초능력을 갖게 되는, 이른바 ‘대각성’을 일으킨 수안은 하루아침에 초능력자가 되어 두려움과 호감, 멸시와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몇 해 전 초능력자가 일으킨 폭발 때문에 엄마를 떠나보낸 수안은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괴롭히는 괴물은 사회에서 배제하고 가둬 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튜브에 빠져 ‘초능력자 격리파’에 동조해왔다. 그때 수안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초능력자가 될 줄은…!
졸지에 정부기관의 관리 대상이 된 수안은 일상으로 복귀했으나 언제 또 폭발해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사람들의 불안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다. 학교에서 혼자 다니는 신세가 이어지던 어느 날 하굣길에 체육관 공사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 현장을 맞닥뜨린 수안은 자기도 모르게 초능력을 써서 학생들의 목숨을 구한 뒤 이를 계기로 같은 반 친구 염우정과 가까워진다. 모두가 자신에게 괴물이라 손가락질할 때 유일하게 같은 편에 서준 염우정, 수안에게 든든한 동료가 되어 준 또 다른 ‘대각성’ 남예리와 친구가 되어 새로운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중 엄마의 죽음에 얽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고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친구들과 진실을 찾아나서기 시작하며 일생일대 최악의 빌런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수안은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고 진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가장 증오하던 존재가 되었을 때, 진짜 성장이 시작된다.”
지금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가장 뜨거운 성장 서사

 
“처음 초능력자가 되었을 때, 그 ‘우리’에서 벗어난 것이 제일 무서웠다. 머릿속을 몇 년간 잠식해 온 혐오가 나 자신을 향하는 순간순간이 너무 괴로웠다. 내 인생은 얼마든지 극단적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그런 결말이 바뀌게 된 계기는 놀라울 정도로 사소했다.
염우정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뛰어간 것. (중략) 안 해도 그만이었던 작은 행동이 그날 염우정의 목숨을 살리면서 여기까지 이른 것이다” - 「본문」(286면) 중에서

창비교육 성장소설 열여섯 번째 작품인 『이상능력자』는 초능력이라는 장치를 통해 우리 삶을 옥죄는 차별과 낙인, 극단주의와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오늘의 풍경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동시에 가장 증오하던 존재가 되었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성장의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특히 이 작품은 각종 SNS와 영상 플랫폼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는 거짓 정보와 자극적인 가짜뉴스 메시지들이 어떻게 청소년의 인식에 스며들고, 고정관념과 혐오로 굳어지는지를 예리하게 보여준다. 익숙한 알고리즘 속에서 반복적으로 소비되는 말들이 어느 순간부터 진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무엇을 믿고 정보를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타인을 쉽게 규정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의심하고, 능동적으로 판단하려는 태도야말로 지금 청소년 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힘임을 일깨운다.
자신을 엄마 없는 세상에 혼자 남은 외톨이, 이상한 능력을 가진 괴짜, 정상이 아닌 상태라 여겼던 수안이 우정과 예리, 주변 어른들과 함께 사건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침내 이해하게 된다. 자신의 신념만을 절대화하는 태도가 결국 또 다른 폭력을 낳는다는 사실을. 그 깨달음은 우리를 멈추게 하는 대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을. 그렇게 우리는 각자 가진 고유성을 인정하고, 인간의 선의와 유대가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으며 진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일부러 애쓰지 않으면 내가 속하지 않은 집단에 대해 알 길이 없는 현실 때문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혐오가 더욱 득세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소개

함설기 (글)

현실이 힘들 때 상상의 세계로 도피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좋은 작품과 마주치는 순간이 세상에서 제일 즐겁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런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들이 결국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 마음으로 쓴 『이상능력자』로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