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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서울 신도림고등학교 국어 교사. 삼십 년 가까이 머룻빛 눈동자가 빛나는 아이들과 우리말 우리글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매달려 살고 있다. 가르치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깨닫고 있으며, 무엇이든 간절함이 덧쌓여서 길이 열린다고 믿는다. 가끔은 작은 배낭을 메고 카메라를 들고 바다 건너 낯선 곳에서 여행자로 살겠다며 벼르고 있다. 뜻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창비 문학 교과서’를 만들었고, 전국 중고생들의 학급 문집 글을 모은 『나도 할 말 있음』 『나도 생각 있음』에 엮은이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