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모두가 ‘혁신학교’에 집중할 때 ‘교육’의 본질에 주목하다
새로운 학교를 꿈꾸는 선생님을 위한 혁신 교육 안내서
혁신학교가 어느덧 일곱 살이 되었다.『다시, 혁신 교육을 생각하다』는 그동안 혁신학교가 추구했던 교육의 본질과 학교에서 운영되는 교육 활동의 의미를 돌아본다. 이를 위해 남한산초, 구름산초, 호평중 등 혁신학교를 처음 시작했던 여러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혁신학교 초기부터 현재까지 성공과 실패를 두루 경험한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혁신학교의 철학, 교육 활동 운영 방법, 운영 사례는 학교가 관행으로 해 왔던 교육 활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게 한다.
『다시, 혁신 교육을 생각하다』3권에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혁신 중학교의 교육 활동을 다룬다. 이제 막 혁신학교를 시작하려는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모두가 꿈꾸는 학교를 만들고 싶은 선생님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모두가 꿈꾸는 학교는 어때야 할까요?”
관습과 관행을 거두니 진짜 학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학교는 늘 그런 모습이었다. 위압적인 교문, 황량한 운동장. 일렬로 늘어선 차가운 복도와 칸칸이 들어선 교실. 그 공간에 잔뜩 움츠린 아이와 선생님이 있다. 교문 지도, 0교시 자습, 수업 또 수업이 시간마다 울리는 종소리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시작되고 끝난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학교는 늘 같은 학사일정으로 똑같은 포맷의 행사와 활동을 반복한다. 그곳에는 아이들 목소리도, 주체적인 교사들의 목소리도 없다. 지시와 전달, 강의식 수업만이 있을 뿐이다. 진짜 학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다시, 혁신 교육을 생각하다』는 우리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을 되짚어 보고, 혁신 교육이 그 꿈을 실현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살핀다. 이를 위해 학교의 여러 행사와 활동, 아이들과 교사들의 모습에 질문을 던진다. 학교의 본래 모습은 무엇인지, 학교에서는 사람 사이에 어떤 관계가 필요한지, 학교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지, 아이들을 위한 활동은 무엇인지, 학교의 공간은 무엇을 위한 것인지. 결국 학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우선이며, 이 주인공이어야 한다. 아이와 교사가 행복한 학교가 진짜 학교다.
『다시, 혁신 교육을 생각하다』1권은 기존의 학교를 ‘의미・사람・시간・교육 활동・공간’ 다섯 가지 시선으로 바라보며 진정한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2권은 혁신 초등학교의, 3권은 혁신 중학교의 교육 활동이 담긴 혁신학교를 시작하려는 선생님들을 위한 실전 교육 활동 매뉴얼이다. 혁신학교의 입학식, 졸업식, 체험 학습 등의교육 활동과 실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학교를 돌아보게 하고 학교 혁신을 꿈꾸게 한다.
“해 보지 않고 두려워만 하지 마세요. 누구든 할 수 있어요.”
교육의, 학교의 변화를 불러 오는 혁신 중학교 이야기
『다시, 혁신 교육을 생각하다』 3권은 혁신 중학교의 제도, 수업, 활동 등의 구체적인 운영 방법, 고려할 점, 실천 사례를 담고 있다.‘교사 워크숍, 회복적 생활 교육, 새 학기 공동체 세우기’ 등 혁신학교의 대표적인 교육 활동을 준비 과정에서부터 그 의미까지 하나하나 짚어 가며 이야기한다.
* 학기 초 워크숍에서 해야 할 일들
- 전입 교사들과 함께 혁신학교의 철학을 공유하고,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학습 공동체를 실현한다.
- 학교에서 그동안 추진한 수업 변화와 다양한 수업 혁신 사례 등을 나눈다. 그리고 교육과정 재구성과 프로젝트 수업 사례를 공유한다. _ 3권, ‘교사 워크숍’ 17면
“학생의 날에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들은 고맙다는 말이든, 축하 공연이든, 그저 받기만 하면 된다.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돈이 있거나 없거나, 똑같이 받기만 하면 된다. 학생을 온전히 중심에 두고 행사를 기획하는 일이 얼마나 있었던가.” _ 3권, ‘학생의 날’ 189면
중학교는 입시와 진학 문제로 초등학교에 비해 혁신학교의 운영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혁신 중학교의 학교 변화는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딛고 학생들의 주체성, 교육과정 재구성, 학교 시스템의 변화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이들의 지적,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성장이 고르게 발달하도록 노력하는 교사들의 모습에서 교육의 본질을 찾기 위한 방법은 달리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저자들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하는 것, 그것이 교육 혁신의 길이라고 말한다. 3권은 혁신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두려워하는 교사들에게 훌륭한 안내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려운 것, 그럼에도 좋은 것……”
혁신학교를 시작하는 교사들에게
2, 3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며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혁신학교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소통, 열정, 아이들’을 시작으로 그 치열한 소통 과정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교육 제도와 사회적 인식, 관습의 벽 때문에 생기는 한계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혁신학교가 마냥 장밋빛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학교를 꾸리며 교사로서 가슴 벅찼던 순간, 아이들과 행복했던 시간을 이야기하며 혁신학교를 시작하려는 동료 교사들을 응원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사실 뭘 해도 실패 없는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지만 학교 교육에 대한 불만과 갈등이 가득 찬 채 아무것도 해 보지 않고 후회하고 낙담하기보다는 내 힘으로 스스로 학교를, 수업을, 교육을 조금씩 바꾸어 보려는 노력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후회를 적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_ 3권, ‘그럼에도 불구하고’ 243면
차례
여는 글 혁신 교육 ‘홀로’가 아닌 ‘함께’ 가기
Ⅰ 학교를 흔들어라
교사 워크숍 - 학교 변화의 동력
교직원 회의 - 학교 민주주의의 풀뿌리
업무 조직 - 조직이 학교를 바꾸다
학습 조직 - 나날이 성장하는 교사
학생 자치 -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 주는 교육
회복적 생활 교육 - 아이들을 향한 새로운 시선
정서적 돌봄 - 따스함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학부모 공동체 - 학교 일상에서 함께 성장하는 주체
Q&A 이럴 땐 이렇게
Ⅱ 수업을 살리는 교육과정 만들기
학교 교육과정 - 학교 철학을 교육과정에 담다
새 학기 공동체 세우기 - 새로운 만남의 시작
교육과정 설명회 - 혁신학교의 교육을 소개하다
수업 공개와 수업 연구회 - 수업의 변화를 꿈꾸다
교육과정 워크숍 - 교육과정 만들기의 실제
교과 통합 프로젝트 - 혁신학교의 통합 교육
의식주 교육 - 내 삶을 세우는 교육, 삶을 위한 교육
체험 활동 - 교육과정에 녹아드는 창의적 활동
진로 교육 - 진로와 진학, 그 사이에서
Q&A 이럴 땐 이렇게
Ⅲ 신나는 학교
입학식·졸업식 - 학교의 처음과 끝
동아리 활동 - 다양한 경험의 장
체육 대회 - 경쟁하지 않고 협력한다
작은 축제 - 축제에 대한 새로운 생각
학생의 날 - 너희가 주인공이다
Q&A 이럴 땐 이렇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교직 생활, 나의 첫걸음
혁신학교의 교육과 생활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은 것, 어려운 것, 걱정되는 것
그럼에도 좋은 것, 혁신학교를 시작하는 교사들에게
저자 소개
김경희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애썼습니다’만으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민주 시민이 아니라 현재의 민주 시민이라는 믿음으로 민주적인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은 지평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미경 혁신학교를 처음 시작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가지고 교무를 맡았지만 동료 교사들과 함께하면서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혁신학교인 장곡 중학교에서 수업과 학교의 실제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안양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현숙 더불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살다 동료 교사들과 혁신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봄나들이를 하며 시를 쓰고 나누는 수업을 좋아합니다. 교사와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점점 커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평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추천사
이 책은 혁신 중학교의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익숙한 학교 활동에 새로운 의미를 새기고, 그 활동으로 아이들이 각자의 삶과 세상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타성에 젖어 관행적으로 하기 쉬운 교육 활동에 의미와 이상을 담는 것이 혁신 교육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혁신학교를 시작하려는 분들, 혁신학교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 혁신학교를 만들다 지친 분들, 나아가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_최교진(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목적은 학교 혁신을 꾀하고자 함이다. 혁신학교의 ‘혁신’은 학교를 ‘정상적인 교육 공간’으로 만드는 일이다.『다시, 혁신 교육을 생각하다』는 교육의 본래 모습을 되짚으며, 학교가 누구를 위한 공간인지 재확인한다. 또한 학교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일, 연례행사를 참신하게 만드는 일, 이 모든 일들이 어떤 ‘방향’으로 혁신되어야 하는지를 안내한다. 혁신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이 책이 혁신 교육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_이진철(충청남도 교육청 학교혁신지원센터장)
저자 소개
김경희 (글)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애썼습니다’만으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 교사입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민주 시민이 아니라 현재의 민주 시민이라는 믿음으로 민주적인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은 지평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김미경 (글)
혁신학교를 처음 시작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가지고 교무를 맡았지만 동료 교사들과 함께하면서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혁신학교인 장곡 중학교에서 수업과 학교의 실제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지금은 안양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정현숙 (글)
더불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살다 동료 교사들과 혁신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봄나들이를 하며 시를 쓰고 나누는 수업을 좋아합니다. 교사와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다는 믿음이 점점 커져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호평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