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들 몰라도 잘만 가. 우리도 마찬가지야.”
일찌감치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한 사람 몫을 다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성장통
최근 문단에서 주목받으며 독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지숙, 박하령, 조우리, 지혜, 최양선, 최정화, 최진영 7인의 작가들이 청소년 소설로 뭉쳤다. 이번엔 고졸 취업 문제를 다룬 테마 앤솔로지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 ‘어른’이 보이지 않는 사회에서 고졸 취업생들이 겪는 애환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 냈다.
조우리 작가의 〈에버 어게인〉, 김지숙 작가의 〈연수에게〉, 최정화 작가의 〈아무도 죽지 않는 속도〉는 현장 실습생들의 안타까운 사고와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극적으로 담았다. 지혜 작가의 〈외두〉, 최양선 작가의 〈운동화와 양말 두 켤레〉, 최진영 작가의 〈휴일〉, 박하령 작가의 〈N분의 1을 위하여〉는 차가운 현실의 편견과 마주한 순간, 뜻밖의 존재를 통해 더 잘 살아 보겠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렸다.
우리는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 사람 몫을 다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N분의 1을 위하여》가 먹고살 궁리를 하느라 힘들고 지친 청춘들에게 다정한 공감과 응원을 전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소개
김지숙 (글)
2009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종말주의자 고희망》, 《소녀A, 중도 하차합니다》 등을 썼다.박하령 (글)
2010년 KBS 미니시리즈 공모전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나는 파괴되지 않아》, 《발버둥치다》 등을 썼다.조우리 (글)
2019년 비룡소 블루픽션상, 2020년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꿈에서 만나》, 《내 이름은 쿠쿠》 등을 썼다.지혜 (글)
201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공저) 등을 썼다.최양선 (글)
2009년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세대주 오영선》, 《달의 방》 등을 썼다.최정화 (글)
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에 단편 소설 「팜비치」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모든 것을 제자리에』, 『오해가 없는 완벽한 세상』, 경장편 소설 『메모리 익스체인지』, 장편 소설 『없는 사람』, 『흰 도시 이야기』, 에세이 『책상 생활자의 요가』,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 등을 썼다. 2016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최진영 (글)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구의 증명》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