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안는 소설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정지아 손보미 황정은 김유담 윤성희 김강 김애란
출간일
5/8/2023
페이지
244
판형
148*210
ISBN
9791165702144
가격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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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잘 있으래. 어디서든 잘 있어 달래.

그러면 자기가 무척 기쁠 거래.”

각자의 온도로 서로를 끌어안는, 오늘을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가족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끌어안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가 사랑하는 작가 정지아, 손보미, 황정은, 김유담, 윤성희, 김강, 김애란은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가족의 삶을 그려 내며 인간을, 나아가 세계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오늘날 가족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독자들에게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고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가족의 모습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세상의 모든 가족이 그러하듯, 이 책 속 가족들도 각자 그 가족만이 안고 있는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삶의 장면에는 희로애락애오욕 등 다채로운 감정이 녹아 있고, 우리는 그 장면을 엿보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층위의 삶과 인간의 본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끌어안는 소설이 그리는 가족의 삶에는 가족의 의미와 형태, 기능은 물론이고 가족의 갈등과 화해, 상실과 치유, 화합과 포용의 모습 또한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전통적 가족 형태를 대신하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가능성과 확장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소박한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를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 우정을 주제로 한 함께 걷는 소설의 후속이다.





 

저자 소개

정지아 (글)

1990년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장편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이 있다.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올해의소설상, 노근리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손보미 (글)

2011년 단편 소설 「담요」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사랑의 꿈』, 장편 소설 『디어 랄프 로렌』 등을 썼다.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황정은 (글)

2005년 단편 소설 「마더」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 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연작 소설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 年年歲歲』 등을 썼다.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김유담 (글)

2016년 단편 소설 「핀 캐리」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탬버린』, 『돌보는 마음』, 장편 소설 『이완의 자세』 등을 썼다. 신동엽문학상, 김유정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윤성희 (글)

1999년 단편 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 『베개를 베다』, 『날마다 만우절』, 중편 소설 『첫 문장』, 장편 소설 『구경꾼들』, 『상냥한 사람』 등을 썼다. 현대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수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강 (글)

2017년 단편 소설 「우리 아빠」로 심훈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소비노동조합』, 장편 소설 『그래스프 리플렉스』 등을 썼다.

김애란 (글)

2002년 단편 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 『비행운』, 『바깥은 여름』,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등을 썼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신동엽창작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