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 둔 말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김현서
출간일
11/25/2022
페이지
112
판형
145*210
ISBN
9791165701130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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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넌 혼자가 아니야

 

센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모르는 척하는 모습 뒤에

감춰진 괴물들의 속사정

 

등단 이후 시와 동시를 함께 쓰며 청소년시까지 창작 영역을 넓힌 김현서 시인의 두 번째 청소년시집 󰡔숨겨 둔 말󰡕이 출간되었다.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추리 소설의 형식을 빌려 담아낸 첫 청소년시집 󰡔탐정동아리 사건일지󰡕(창비교육, 2019)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청소년시집이다. 이 시집은 그때보다 한 단계 성숙하긴 했으나 여전히 불완전한 존재인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인은 따돌림과 학교 폭력, 가족 간의 소외와 소통 부재, 불우한 가정 환경, 사회 구조와의 부조화 등 불안과 혼돈의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불안정한 감정과 막막한 일상을 섬세한 눈으로 살핀다. 시인은 이 시집을 두고 각자의 공간에 유폐된 고통을 끌어안고 끙끙거리는 아이들에게 부디 이 시집이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내민 따뜻한 손이 되어 주길 바란다.”(시인의 말)라고 적었다. 시인의 바람대로 이 시집이 꿈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의 마흔두 번째 권이다.

 

책 소개 이미지


저자 소개

김현서 (글)

앞뜰에는 늙은 대추나무와 황매화가 있고, 뒤뜰에는 빨간 딸기가 올망졸망 자라던 강원도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경기도로 이사했다. 아기 때의 기억은 아름답지만 학창 시절은 조금 달랐다. 어느 날은 배가 고팠고 어느 날은 잠깐 웃었고 어느 날은 왈칵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 시절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좌충우돌 서울살이를 자양분 삼아 글을 쓰고 있다.
1996년 시 전문지 『현대시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동시도 함께 쓰고 있다. 펴낸 책으로 동시집 『수탉 몬다의 여행』, 청소년시집 『탐정동아리 사건일지』, 시집 『나는 커서』, 『코르셋을 입은 거울』, 동화 『우주로 날아라, 누리호!』(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