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의 인생 정식

일단 하고 보는 흑백요리사 조광효의 만화 같은 인생 모험기

조광효
출간일
7/24/2025
페이지
220
판형
140*200mm
ISBN
9791165703509
가격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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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만화보다 만화 같은 시끌벅적 덕업일치 요리 인생이 펼쳐진다!



여경래 셰프,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 강력 추천



 



좋은 요리 뒤에는 언제나 많은 이의 노고가 스며들어 있다. 자기 인생의 적확한 타이밍에 주방의 세계로 뛰어든 청년 요리사가 가족, 친구, 요리, 만화 등을 버무려 펴낸 권의 책이 마음을 끌어당긴다.” - 여경래 셰프



 



만화보다 맛있는 유쾌한 ! 레시피는 물론이고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가 담겨 특별합니다. 수많은 요리 초보를 봐왔지만 가장 필요한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요리에 대한재미자신감입니다. 조광효 셰프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바로 그걸 전해 줍니다.” -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요리 서바이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만화책을 찢어서 요리하는 남자, 일명 ‘만찢남’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화제가 된 셰프 조광효의 첫 에세이 『만찢남의 인생 정식』이 책깃에서 출간되었다.



자신의 대표 요리를 제한 시간 내에 만들어야 하는 「흑백요리사」 첫 번째 대결에서 조광효는 만화책을 보고 연구한 ‘『맛의 달인』 2권 25페이지 동파육’, ‘『철냄비 짱!』 8권 23페이지 게살 춘권’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메뉴를 내놓으며 심사위원뿐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적 없는 그가 어릴 적부터 즐겨 읽던 만화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기만의 방식대로 음식을 만들어 선보이는 장면은 대중에게 셰프 조광효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요리 만화 덕질하다 진짜 요리사가 되어버렸다?



덕질이 직업이 되며 빚어낸 눈부신 성장



 



『만찢남의 인생 정식』은 전형적인 요리사의 길을 걷지 않은 비전공자가 셰프가 되기까지, 만화책과 요리를 둘러싼 세계를 종횡무진 넘나든 조광효의 인생 모험기를 맛깔나는 한 끼 밥상 내어놓듯 독자 앞에 푸짐하게 펼쳐 놓는다.



어릴 적부터 즐겨 읽어온 만화책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재미있고 감각적인 요리를 완성해내는 셰프 조광효. 하지만 미술을 전공했던 그는 자신이 요리사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만화를 좋아하던 청년은 어쩌다 요리 인생을 살기 시작한 것일까. 이 책은 그에 대한 유쾌하고 솔직한 응답으로, 대학 졸업 후 자전거 디자이너로 일하다 그만두고 돌연 만화방을 차린 이야기, 만화책에 등장하는 음식을 만화방 손님에게 대접하다 요리와 사랑에 빠진 이야기, 미식에 문외한이지만 ‘마라’ 맛에 매료되어 중국 쓰촨 지역으로 요리 연구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등 좋아하는 일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도전해 이뤄낸 그만의 경험이 담겨 있다.



만화책을 찢어서 요리하는 남자라는 콘셉트로 「흑백요리사」에서 단번에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그의 이력 뒤에는 무수한 실패와 좌절이 있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만화가라는 꿈을 접었던 순간, 또래보다 뒤늦게 시작한 미대 진학 준비, 만화방을 차렸지만 정작 만화책을 사들일 돈이 없어 팔게 된 ‘비룡 떡볶이’가 대박 나기까지 그가 걸어온 항로는 급커브와 오르막 내리막의 연속이었다. 매번 인생이 내미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미션에 ‘이게 될까’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고 흔들릴 때마다 조광효는 주방 앞으로 갔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의심을 내려놓고 다시금 음식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운 건 다름 아닌 뜨겁고 짜릿한 요리 현장이었다.



 



“특정한 분야에 정통한 셰프는 아니어도 나만의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나간다면 어느 때고 요리가 나에게 ‘맛’으로 보답하는 날이 오리라 믿으며 다양한 테스트를 했다. 만화책에서 영감을 얻은 메뉴,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메뉴를 구현하는 데 오랜 시간을 썼다. 그 과정이 너무나 즐거웠다.” (173면)



 



그냥 , 하면 !”



하고 싶은 생기면 앞뒤 재지 않고 일단 시작하는 사람의 맛있는 인생 모험기



 



자전거의 아름다운 외양과 작동 원리에 심취해 자전거 디자이너로 일하고, 만화책이 좋아서 만화방을 차리고, 우연히 먹은 마라샹궈에 빠진 순간 바로 비행기표를 끊고 중국으로 요리 연구 여행을 다녀온 뒤 쓰촨요리 전문점을 여는 등 조광효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일단 시작했다. 한번 시작하면 목표한 바에 도달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만화 속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는 것처럼, 그는 타고난 근성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자기 인생에 크고 작은 변곡점들을 통과해 마침내 자기 이름을 딴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로 자리 잡았다. 요리에 대하여 어깨 너머로조차 배운 적 없지만 주방 안팎에서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자기만의 길을 닦아온 자만이 전할 수 있는 묵직한 감동을 이 책에서 느껴보자.



다양한 식재료가 셰프의 손길을 거쳐 식탁 위 근사한 한 그릇으로 변신하듯 20편의 에세이와 8편의 만화, 만찢남 인기 메뉴 22개 레시피로 버무려진 조광효표 따끈따끈한 인생 정식이 지금 막 완성되었다. 달고, 맵고, 짜고, 분명 맛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을 여러분이 낯설고 두려운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경험하길 바란다. 그 모든 경험들이 나라는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소스가 될 수 있으니까. 우리는 그렇게 아주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다.” (194면)


저자 소개

조광효 (글)

요리사. ‘조광 201’의 오너 셰프.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만찢남’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만화방을 운영하며 만화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를 만들어 팔았고, 마라샹궈에 반해 쓰촨요리 전문점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요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요리사로서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되는 것이 목표지만 무엇보다 가족에게 충실한 남편이자 아버지가 되고 싶다. 현재 『한겨레』에 청년 요리사의 꿈과 경험을 담은 칼럼 「만찢남 조광효의 요리」를 연재 중이다.

인스타그램 @cho__kwang
유튜브 www.youtube.com/@cho_k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