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신고 달리는

창비청소년시선 01

강성은 김규중 나희덕 박일환 박준 복효근 손택수 오은 이응인 최은숙
출간일
5/20/2015
페이지
120
판형
신국판 변형(145*210m)
ISBN
9791186367063
가격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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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창비가 발굴·정선하는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본격 출간!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가 본격 출간된다.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점이지대에서 질풍노도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의 시나 동시와 다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시’가 필요하다. ‘창비청소년시선’은 390여 권이 넘는 ‘창비시선’을 꾸려온 창비가 그 내공을 바탕으로 청소년시의 자리를 제대로 마련하고자 기획한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나가고자 한다. 1, 2권은 각기 열 명의 시인이 쓴 신작시를 엮은 시집이며 이후 3권부터는 개인 시집을 중심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시리즈를 여는 1권 『의자를 신고 달리는』과 2권 『처음엔 삐딱하게』는 청소년시 장르의 새로운 개척을 예고한다. 1권의 제목은 손택수 시인의 시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 2권의 제목은 이정록 시인의 시 「삐딱함에 대하여」에서 따왔다. 각 시인들이 내밀하게 품고 있는 청소년과 시에 대한 생각, 이번 작품을 쓴 소회를 고백한 아포리즘인 ‘시작 메모’를 함께 수록해 청소년 독자와 시의 거리를 좁혀 준다. 문학평론가 김이구․오연경, 청소년문화연대 활동을 하는 국어교사 박종호가 함께 엮었다.



 



 



*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를 여는 특별판 1, 2권, 20명 시인이 쓴 총 100편의 신작 청소년시



‘창비청소년시선’의 시작을 알리는 1, 2권에는 모두 스무 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이미 빼어난 청소년시로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박성우(『난 빨강』), 박일환(『학교는 입이 크다』),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자주 만나던 나희덕, 남호섭, 손택수, 이정록, 최은숙, 교실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울고 웃으며 함께 지내온김규중, 김남극, 김성장, 이삼남, 이응인, 복효근, 조향미, 하재일, 2000년대 이후 등단해 여전히 청소년의 감수성을 간직한 강성은, 오은, 이혜미, 배수연, 박준시인이 ‘창비청소년시선’의 문을 함께 열었다.



 



 



* ‘청소년시’가 무엇인지 묻고, 청소년시의 폭을 넓히다



“국어 교사로 살면서 아이들에게 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주지 못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시를 해설해 주고, 시험 문제를 낸 다음 제대로 맞히지 못하면 가차 없이 점수를 깎았지요. 그런 다음 집에 돌아와서 나 혼자 시를 썼고, 그걸 묶어 시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일이었다는 걸 깨닫고 아이들을 생각하며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를 써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시가 교과서 밖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_ 박일환 ‘시작 메모’(1권 51면)



“우리 가슴속에 묻은 단원고 아이들과 다행히 세월호에 타지 않아 살아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시를 읽혀야 할까요. 우리는 어떤 시를 써야 할까요?”_ 남호섭 ‘시작 메모’(2권 47면)



 



‘창비청소년시선’을 20명의 시인이 참여한 특별판(1, 2권)으로 시작한 것은 청소년시의 현재를 보여 주는 한편으로 청소년시의 지평을 확장하려는 의도에서다.‘청소년시’는 일차적으로 청소년의 일상과 정서를 청소년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시라는 장르적 성격이 있다. 몇몇 시인들의 ‘청소년시집’이 주목을 받았지만 청소년시는 아직 형성 중에 있는 장르다. ‘창비청소년시선’은 그러한 시를 중심에 놓고 청소년시의 자리를 단단하게 잡아주되, 기존 청소년시가 주로 학교·가족·친구 등 청소년들의 일상에 제한된 것을 넘어 그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청소년시가 ‘청소년이 읽는, 청소년이 독자인 시’라는 점에 주목할 때, 청소년의 경험과 정서를 청소년의 목소리로 노래한 작품으로만 한정할 것은 아니다. 따라서 스무 명의 전문 시인들은 청소년의 삶과 정서뿐 아니라 우리 사회, 세계, 역사, 평화 등을 시의 눈으로 보고 담아내 청소년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하였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사춘기를 맞은 몸과 마음의 변화, 지지고 볶는 학교생활, 좋기도 야속하기도 한 가족 등 기존 청소년시가 전형처럼 다루던 소재에서 폭을 넓혀 성장기 청소년의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생각과 느낌, 그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 그들이 보게 될 세상, 그리고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할 노래까지 두루 끌어안을 것이다. ‘나’와 타인, 우리 사회와 세상을 보는 눈을 담으려는 ‘창비청소년시선’의 노력은 청소년시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들이 자연스레 미래의 시 독자, 미래의 시인으로 성장하도록 감수성을 계발할 것이다.



 



 



* 꿈을 찾아 달리는 청소년들의 노래, 청소년의 마음을 두드리다!



 



의자를 신고 말굽처럼 따가닥따가닥



소리를 내며 달려 보고 싶다



 



의자는 말하자면





키높이 구두



 



이 구두를 신으면 공기 맛이 달라지지



산에 오른 것처럼 가슴이 확 트이지



_ 손택수,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에서(1권 74면)



 



지구본을 선물받았다.



아무리 골라도 삐딱한 것밖에 없더라.



난 아버지의 싱거운 농담이 좋다.



지구가 본래 삐딱해서 네가 삐딱한 거야.



삐딱한 데다 균형을 맞추려니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그러는 거야.



_ 이정록, 「삐딱함에 대하여」에서(2권 84면)



 



1, 2권에 실린 100편의 청소년시는 풋풋하고 발랄한 청소년의 일상, 혼란스럽고 갈팡질팡한 사춘기의 정서, 잊을 수 없는 청소년기의 경험, 참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고민 등을 담았다. 색색 빛깔의 시들은 나비가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만의 고민과 그 시절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번데기에게는 고치 안의 삶이 치열한 현재인 것처럼, 시인들은 “되는 게 하나도 없”(박일환, 「다용도」)는 청소년들의 ‘지금’이 “빅뱅 이전의 숨죽인 우주”(이삼남, 「교실」)이자 소중한 보물이 힘겹게, 힘차게 꾸려지는 ‘현재’라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한 시간 내내 초롱초롱 놀다가



쌤, 공부 너무 많이 해서 머리에 열이 나요



맞다, 우리가 열을 내서 날씨가 이래 더운갑다



그래요, 지구를 생각해서도 오늘은 그만 해요



그 녀석들 통통거리며 펌프질해 대면



시들새들 잦아들던 교실은



봇물 튼 무논처럼 와글와글 깨어난다



_ 조향미, 「팔딱팔딱 와글와글」에서(2권 104~105면)



 



나는 친구들과 잘 지내요.



우린 새로운 세상에서 여행을 계속하고 있어요.



잠시도 가만히 있는 법이 없지요.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어른들도 없구요.



물론 시험 걱정도 없는 세상이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요.



그러니 제 걱정은 그만하고 잘 지내세요.



말괄량이 소녀가 이렇게 활짝 웃고 있으니까요.



다윤아, 오늘은 꼭 가도록 할게.



사랑하는 아빠, 엄마, 언니가 기다리는 집으로.



오늘은 바로 내 생일이니까.



_ 나희덕, 「나의 고양이, 다윤에게 -단원고 2학년 9반 정다혜 생일에」에서(1권 32~33면)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지만 꼭 아름답지 않아도 사람이 머문 자리는 따듯합니다 비밀스럽게 숨겨 왔던 우리의 엉덩이는 열선(熱線)이 놓인 비데가 아니라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 같은 곳에서 따듯하게 뒤섞입니다 늘 깨끗하고 싶은 우리의 입은 포장마차의 어묵 간장 종지를 찍으며 짭짤하게 뒤섞이고, 이렇게 앞뒤가 뒤섞인 우리의 힘은 너희와 싸울 힘이 아니라 너희를 우리로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신도림역 화장실 두 번째 칸에 앉아 생각합니다 시가 더 길어지면 나와 엉덩이를 섞을 다음 사람이 따듯하다 못해 뜨거울 수 있으니 아쉽지만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_ 박준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전문(1권 58면)



 



공부 대신 게임이 더 재미있고, 시험과 엄마 잔소리는 질색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무작정 싫다고만 하는 ‘아이’가 아니다. 제 나름의 시각으로 세상을 볼 줄 안다. ‘창비청소년시선’ 1, 2권은 세월호, 밀양 송전탑 등 우리 사회의 갈등들도 시로 옮겨 와 청소년들과 함께 들여다본다. 이는 학교, 친구, 가족 등을 주로 다루어 온 기존 청소년시의 지평을 확장해서 사회 속의 자아를 일깨우는 것이다. “포장마차의 어묵 간장 종지”에서 “짭짤하게 뒤섞이고”, “이렇게 앞뒤가 뒤섞인 우리의 힘은 … 너희를 우리로 만드는 힘”이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여기 실린 시들은 청소년을 성장과 미래, 입신출세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어른들도 굳어진 마음을 열고자 한다면 함께 읽어야 할 것이다.



 



* 차례



강성은 소풍 / 자정의 아이 / 십대 시절 / 변해 가네 / 오리걸음 (시작 메모)



김규중 세월호란 / 첫눈 / 습관 / 게임 / 어쩌라고 (시작 메모)



나희덕 나의 고양이, 다윤에게 / 하늘의 별 따기 / 마음과 마음도 / 나와 햄스터 / 청력 검사 (시작 메모)



박일환 한 대만 때리면 안 될까요? / 머리털 / 다용도 / 하늘이 높은 이유 / 수학 시험지 (시작 메모)



박 준 바이킹 / 눈을 보고 말해요 / 글로벌 시대 / 소풍 전날 / 시는 지금, 끝나야 합니다 (시작 메모)



복효근 난파선 위에서 / 우린 중이다 / 공개 수업 / 그날 이후 / 번데기의 5교시 (시작 메모)



손택수 의자를 신고 달리는 아이 / 도둑 일기 / 목장 음악 / 몸이 아픈 물고기 / 딸꾹질 낭송회 (시작 메모)



오 은 꿈 / 돌멩이 / 웅크림 / 사람이라는 병(病) / 나는 오늘 (시작 메모)



이응인 아름답다고 / 지금 아니면 / 저자의 동의 / 여섯 살 승현이 / 잊지 마 (시작 메모)



최은숙 가만히, 봄 / 나란히 / 목숨 하나 / 무월(撫月) 마을 선희네 / 시 쓰기 (시작 메모)



 



 



* 추천글



시 한 줄에 내 안의 아이가 눈을 뜬다. 어느새 그 시절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 청소년기에 만들어 부르던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하던 노래들이 떠오른다. ‘창비청소년시선’을 보며, 청소년기가 그저 누구나 똑같이 줄 서서 통과해야 할 깜깜터널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열다섯엔 열다섯의 노래가 있고 열여덟엔 열여덟의 노래가 있다고 시가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 노래하고 싶다. 더 재미있게 더 빛나게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세상엔 네가 알고 있는 노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들려주고 싶다.



-백창우(작곡가․시인)



 



청소년 시절에 만났던 시의 운율이 지금껏 내 삶과 글에 스며 있음을 느낀다. 문장에 긴장과 생기를, 생활에 이완과 탄력을 지니게 해 주는 것이다. 여기, 스무 명의 시인이 쓴 청소년시에는 수학 시험지, 게임, 틴트, 하늘의 별이 된 또래들까지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생생히 담겨 있다. 교실은 과연 “빅뱅 이전의 숨죽인 우주”이리라. 때로 웃음 짓고 때로 뭉클하게 읽다 보면, 청소년들에게서도 절로 시가 샘솟을지 모른다. 다양하고 찬란할 그 빅뱅들이 벌써 궁금해진다.



-안소영(『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저자)



 



인생의 어느 순간도 다른 시기를 위한 준비일 수는 없다. 번데기에겐 고치 안에서의 삶도 언제나 치열한 현재이지 않겠는가. 청소년기의 마음속 정원에서는 평생 동안 간직하게 될 소중한 것들이 힘겹게, 힘차게 꾸려지고 있다. ‘창비청소년시선’은 저 비밀의 정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시의 언어를 입혀, 그들 삶의 고랑과 숨결과 속내를 펼쳐 보인다. 여기에 실린 시들은 ‘시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가 아니라 ‘시를 왜 읽는가’에 답하면서 청소년들과 오늘을 함께할 것이다.



-오연경(문학평론가)



 



시는 침묵 속에서 나아가는 내 친구를 닮았기 때문에 나는 시가 좋습니다. 낮에는 양식장 같은 세상에서 밥을 벌고 밤에는 집에 돌아와 교과서 밖의 활어 같은 시를 길어 올리는 어부, 그물에 오른 그 시들이 여기 모여서 신기하게도 시들지 않네요. 미-성년의 기억과 체험의 강한 생명력으로 쉽게 잠들지도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시집은 시들의 시들지 않는, 잠들지 않는 집입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밤을 새웠던 바로 그 집입니다. 청소년이라면 어찌 이 심금을 울려 주는, 단내 나는 친구를 만나러 오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한받(홍대 앞 자립음악가)



 



 



* 저자 소개



-강성은: 1973년 출생. 2005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등을 펴냄.



-김규중: 1958년 출생. 1994년 『시인과 사회』 가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딸아이의 추억』 등을 펴냄. 제주 무릉초・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



-나희덕: 1966년 출생.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뿌리에게』,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등을 펴냄.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



-박일환: 1961년 출생. 1997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푸른 삼각뿔』 등, 청소년시집 『학교는 입이 크다』 등을 펴냄. 서울 영남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박 준: 1983년 출생. 2008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펴냄.



-복효근: 1962년 출생. 1991년 『시와시학』 겨울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버마재비 사랑』, 『따뜻한 외면』 등을 펴냄. 남원 송동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손택수: 1970년 출생.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호랑이 발자국』,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등을 펴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출강 중.



-오 은: 1982년 출생. 2002년 『현대시』 4월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등을 펴냄. (주)다음소프트 연구원으로 재직 중.



-이응인: 1962년 출생. 1987년 무크지 『전망』 5집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따뜻한 곳』, 『그냥 휘파람새』 등을 펴냄. 밀양 세종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최은숙: 1966년 출생. 1990년 『한길문학』 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집 비운 사이』를 펴냄. 공주 봉황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1, 2권 엮은이: 김이구(소설가·문학평론가) 오연경(문학평론가) 박종호(신도림고 국어교사)


저자 소개

강성은 (글)

1973년 출생. 2005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등을 펴냄.

김규중 (글)

1958년 출생. 1994년 『시인과 사회』 가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딸아이의 추억』 등을 펴냄. 제주 무릉초?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

나희덕 (글)

1966년 출생.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뿌리에게』,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등을 펴냄.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

박일환 (글)

1992년 전태일문학상 단편소설 우수상을 받고 1997년에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 시집 『푸른 삼각뿔』, 『끊어진 현』, 『지는 싸움』, 『등 뒤의 시간』, 동시집 『엄마한테 빗자루로 맞은 날』, 청소년시집 『학교는 입이 크다』, 『만렙을 찍을 때까지』, 장편소설 『바다로 간 별들』을 냈다. 30년 동안 국어교사 생활을 하면서 『진달래꽃에 갇힌 김소월 구하기』,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 교육산문집 『나는 바보 선생입니다』와 교육시집 『덮지 못한 출석부』 등을 썼고,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한 『빼앗긴 노동, 빼앗길 수 없는 희망』과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위대하고 아름다운 십 대 이야기』를 펴냈다.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관심이 커서 『국어선생님, 잠든 우리말을 깨우다』, 『미주알고주알 우리말 속담』, 『미친 국어사전』, 『국어사전 혼내는 책』, 『국어사전에서 캐낸 술 이야기』 등을 썼고, 퇴직 후에도 집필과 국어사전 탐방을 이어가고 있다.

박준 (글)

1983년 출생. 2008년 『실천문학』 가을호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펴냄.

복효근 (글)

1991년 계간 시전문지 [시와 시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목련꽃 브라자』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꽃 아닌 것 없다』 『고요한 저녁이 왔다』등이 있으며 시선집 『어느 대나무의 고백』과 청소년시집 『운동장 편지』 교육 에세이집 『선생님 마음 사전』을 출간하였다. 편운문학상, 시와 시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 한 바 있다. 작지만 야무진 시를 쓰자는 시 창작 동인 [작은 詩앗 채송화]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남원 대강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손택수 (글)

197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동시집 『한눈파는 아이』 등이 있다.

오은 (글)

외향적이고 말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딴생각을 하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읽다 보니 뭔가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딴생각을 하다 하게 된 일이 인생을 바꿔 놓은 셈입니다. 친구라는 말을 들으면 애틋해지고 벗이라는 말을 들으면 뭉클해집니다.

이응인 (글)

1962년 출생. 1987년 무크지 『전망』 5집에 작품 발표하며 등단. 시집 『따뜻한 곳』, 『그냥 휘파람새』 등을 펴냄. 밀양 세종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

최은숙 (글)

1990년 『한길문학』에 시 「하남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서산중학교와 목천중학교, 청양중학교를 거쳐 공주여자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쓴 시로 수업을 꾸리곤 합니다. 그때마다 교실에 피어나는 환한 웃음과 학생들의 얼굴에 가득 차는 생기를 사랑합니다. 시를 써 본 학생들은 시를 읽으며 살아갈 것이라고 믿으며 서점에서 시집을 사는 청소년들이 사는 마을, 청소년들이 드나드는 서점이 있는 마을을 꿈꿉니다.
시집 『집 비운 사이』, 산문집 『세상에서 네가 제일 멋있다고 말해 주자』, 『미안, 네가 천사인 줄 몰랐어』, 『성깔 있는 나무들』 등을 썼고, 청소년시 선집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시』, 『와, 드디어 밥 먹는다』, 『내일부터 빡공』, 『반짝일 거야』, 『닮았네, 닮았어』, 10대 청소년의 공주 아카이브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를 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