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을 나누는 기분(시절 시집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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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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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르겠어서 부끄럽고 괴롭지만,

용기 내어 다가서게 하는

의 매력이란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 유희경(시인)

 

시를 알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처음 시심(詩心)을 품었던 그때로 돌아가게 하는 시절 시집

 

이 책은 황인찬, 박소란, 양안다, 박준, 유희경 등 자신만의 고유하고 개성 넘치는 시 세계를 구축한 20명의 젊은 시인들이 저마다의 10대 시절을 추억하며 쓴 창작 시 60편을 모은 시집이다. 또한 창비청소년시선시리즈 출범 10주년과 50번 시집 출간을 기념한 동명의 시집과 함께 선보이는, 시 초심자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작품 면면에는 라는 사람을 돌보며 차츰차츰 자신의 세계를 넓혀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다정하면서도 단단한 시인 20명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시인 줄도 모르고 시의 마음을 품었던 과거의 한순간이 포착된다. 이는 우리 각자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그 시절의 소년 소녀, 시에 대한 첫 기억과 마음을 슬며시 깨운다. 또한 시인이 이 작품을 쓰며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마음으로 접근했는지를 담은 짧은 글, ‘시작 노트를 함께 수록해 독자들이 작품과 더욱 잘 맞닿을 수 있도록 도왔다.

시와 10대 시절. 둘은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누군가와 나눌 때 그 가치와 의미가 배가된다는 점에서 꽤 닮아 있다. 시가 어려워 읽기를 주저하는, 그러나 여전히 시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잊었던 시심을 소환하고 시인의 깊은 속마음까지 친절히 담은 이 시집이 좋은 스타터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소개

김소형 (글)

2010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ㅅㅜㅍ』, 『좋은 곳에 갈 거예요』 등을 썼다.

김현 (글)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입술을 열면』, 『슬픔의 미래』, 『호시절』, 『낮의 해변에서 혼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장송행진곡』 등을 썼다.

민구 (글)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배가 산으로 간다』,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 『세모 네모 청설모』 등을 썼다.

박소란 (글)

2009년 『문학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 『한 사람의 닫힌 문』, 『있다』, 『수옥』 등을 썼다.

박준 (글)

2008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등을 썼다.

서윤후 (글)

2009년 『현대시』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휴가저택』, 『소소소小小小』,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등을 썼다.

성다영 (글)

201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스킨스카이』를 썼다.

신미나 (글)

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싱고,라고 불렀다』,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 『백장미의 창백』 등을 썼다.

양안다 (글)

201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숲의 소실점을 향해』,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몽상과 거울』 등을 썼다.

유계영 (글)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온갖 것들의 낮』, 『이제는 순수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지금부터는 나의 입장』 등을 썼다.

유병록 (글)

201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등을 썼다.

유희경 (글)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이다음 봄에 우리는』, 『겨울밤 토끼 걱정』 등을 썼다.

임경섭 (글)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죄책감』, 『우리는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등을 썼다.

임지은 (글)

2015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무구함과 소보로』, 『때때로 캥거루』, 『이 시는 누워 있고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등을 썼다.

전욱진 (글)

2014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여름의 사실』을 썼다.

조온윤 (글)

201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햇볕 쬐기』를 썼다.

최지은 (글)

2017년 창비신인시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봄밤이 끝나가요, 때마침 시는 너무 짧고요』를 썼다.

최현우 (글)

201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사람은 왜 만질 수 없는 날씨를 살게 되나요』 등을 썼다.

한여진 (글)

201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를 썼다.

황인찬 (글)

201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등을 썼다.